겨울에는 대방어가 제철이라서 많이 드시죠? 방어의 경우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각기 다르기에 어떤 맛과 부위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먹는 재미가 느껴집니다.
방어 부위별 명칭
방어의 경우 기본적으로 회를 먹을 때 크게 6가지 부위로 나뉘어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등살
근육이 많아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좋습니다.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처럼 붉은 살이 많고 기름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름진 회보다는 담백한 생선회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방어 부위입니다.
등살의 경우 초장이나 쌈 채소와 싸 먹으면 맛있고 기본적인 와사비 간장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뱃살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방어 부위입니다.
특히 대뱃살은 녹는 듯한 식감으로 인기가 많고 마치 참치와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중뱃살은 대뱃살보다는 기름기가 적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대뱃살의 경우 녹는 듯한 식감이 있기 때문에 간장에 살짝 찍어먹거나 기름장과 함께 김에 싸 먹는 것이 맛있습니다.
중뱃살은 쌈 채소와 싸 먹거나 막장이나 쌈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배꼽살
뱃살 중에서도 가장 귀한 부위로 특수부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강합니다.
소량만 나오기 때문에 양이 적고 구하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꼽살은 깨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매우 맛있습니다.
목살
뱃살과 비슷하게 기름기가 많고 고소한 부위입니다. 하지만 식감은 훨씬 더 부드럽습니다.
쌈 채소와 싸 먹거나 약간 단 맛이 나는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사잇살
뼈와 살 사이에 위치한 부위입니다. 식감이 쫄깃하고 풍미 자체가 특이한 맛이 납니다.
사잇살의 경우 맛의 호불호가 갈리는 방어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얇게 썰어서 초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고 역시 약간 단 맛이 나는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있습니다.
꼬릿살
꼬리부부의 살로써, 단단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꼬릿살의 경우 구이로 해 먹어도 매우 맛있습니다.
방어 부위별 맛, 어떤 맛을 선호하시나요?
방어는 이렇듯 부위가 다양한데요.
내가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에 따라서 부위 선택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뱃살,목살,배꼽살 부위 위주로 드시면 좋습니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등살이 양도 제일 많으면서도 회를 즐기기에 가장 대중적인 부위입니다. 담백한 회 맛을 선호하신다면 등살이 맛있습니다.
다양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취향이나 호불호 없이 회의 전체적인 부위와 식감을 선호한다면 여러 부위를 조금씩 맛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방어를 먹는 순서는 일반적으로 기름기가 적은 부위부터 점점 기름진 부위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기름진 것을 먹게 되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없는 것들은 맛이 밋밋하게 느껴지며, 또한 방어를 먹을 때 금방 질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어 부위별로 담백한 것을 먹다가 중간에 기름진 것을 섞어서 먹어주고 그런 뒤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다시 먹어서 산뜻하게 해주는 등 번갈아가면서 먹어줘야 조화롭고 맛있게 대방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산물 백과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소라 회,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바다의 별미 (0) | 2025.02.17 |
---|---|
문어 효능, 주요 영양 성분과 건강에 좋은 이유 알아보기 (0) | 2025.01.31 |
부시리와 방어의 구별법, 비슷한 거 같지만 달라요 (1) | 2025.01.22 |
수율 높고 신선한 홍게 고르는 법 숙지하세요 (0) | 2025.01.22 |
생굴 먹는 시기와 굴 먹으면 안되는 달 알아보기 (1) | 2025.01.22 |